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해외스포츠

[WBC] '첫 우승' 베네수엘라, 국가 경축일 선포 전국이 '들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이 17일 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꺾고 사상 첫 우승했다.
  •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이 19일 국가 경축일을 선포했다.
  • 정치 혼란 속 국민과 여야가 하나로 뭉쳐 자부심을 되찾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수도 카라카스 밤새 '노란 물결'... "우리가 세계 챔피언"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베네수엘라 야구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창설 이후 20년 만에 미국을 꺾고 사상 처음 정상에 오르자 극심한 정치적 혼란과 경제난에 시달리던 상황 속에서 국민이 하나로 뭉쳤다. 정치권 여야도 한목소리를 냈다.

베네수엘라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6 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눌렀다. 첫 결승 진출만으로도 역사였지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던 '야구 종주국' 미국을 꺾고 초대 우승팀 일본·미국·도미니카에 이어 새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정치적 대립과 외교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야구 대표팀의 승리는 분열된 민심을 잠시나마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카라카스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가 1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대회 첫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가 공휴일을 선포하자 수도 카라카스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축하하고 있다.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이번 우승은 더욱 극적인 정치적 배경 위에서 탄생했다. 지난 1월 미국 특수부대의 군사 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이 체포·압송되면서 베네수엘라는 권력 공백과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마두로 체포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51번째 주" 운운하며 영향력 확대를 공언해 현지 여론의 반발을 샀다. 그런 미국을 꺾은 승리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 결과를 넘어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자존심 회복의 계기가 됐다.

공식 권력을 맡고 있는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우승 직후 곧바로 '국가 경축일'을 선포했다. 로드리게스는 사회관계망서비스(X)를 통해 "내일 하루를 국가 경축일이자 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젊은이들이 거리와 광장, 공원, 경기장으로 나와 이 위대한 승리를 마음껏 축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카라카스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가 1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대회 첫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국가 공휴일을 선포하자 수도 카라카스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축하하고 있다. 2026.03.19 psoq1337@newspim.com

텔레그램 등으로 공유된 영상에서 그는 "온 나라가 너무나 행복하다"며 대표팀을 향해 "감사의 포옹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WBC에서 우승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승리는 베네수엘라인 특유의 열정과 재능, 그리고 단결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야권도 이번만큼은 정부와 발을 맞췄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엑스(X)에 "우리가 세계 챔피언이다. 베네수엘라 국민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다"고 적으며 환호했다. 그녀가 이끄는 정치세력 '벤테 베네수엘라' 역시 "이번 승리는 베네수엘라인들이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존재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국민적 자부심을 강조했다.

[카라카스 로이터=뉴스핌]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시민들이 18일 WBC 결승에서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우승하자 거리에 쏟아져나와 환호하고 있다. 2026.03.18 psoq1337@newspim.com

마차도는 마두로 축출 작전에 대한 지지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개적 감사로 친미 논란에 휩싸여 왔다. 그럼에도 이번 우승 앞에서는 여야 구분 없이 "우리는 베네수엘라"라는 구호 아래 한목소리를 냈다. 집권 세력과 야권이 서로를 향해 날을 세우던 상황에서, 야구는 잠시나마 '정치 휴전'을 이끌어낸 셈이다.

미국과의 결승전 마지막 장면에서 베네수엘라 전 국민이 열광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다니엘 팔렌시아는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앞세워 마지막 타자 로만 앤서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이 확정되는 순간 글러브를 공중으로 던진 팔렌시아를 향해 동료들이 그라운드를 가르며 달려들었다. 베네수엘라 국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애국가를 함께 불렀다. 주장 살바도르 페레즈는 "조국의 상황을 모른 척할 수 없었다. 국민을 위해, 거리로 나선 사람들을 위해 싸웠다"며 "이 트로피는 광장에 모인 모든 이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마르 로페스 감독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조국에 잠시라도 기쁨을 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카라카스 로이터=뉴스핌] 18일 WBC 결승에서 베네수엘라 야구대표팀이 미국을 꺾고 우승을 확정짓자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6.03.18 psoq1337@newspim.com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는 밤새 '노란 물결'에 휩싸였다. 현지 일간지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찍히는 순간 라 후벤투드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서로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렸다.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엔 끊임없이 축포가 터졌고 광장 곳곳에선 맥주 세례가 쏟아졌다. 일부 시민들은 두 손을 모으고 무릎을 꿇은 채 신에게 감사 기도를 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카라카스 알프레도 사델 광장, 알타미라 프란시아 광장, 모누멘탈 경기장 등 주요 명소마다 설치된 대형 전광판 앞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모여 단체 응원을 펼쳤다. 이들은 "베네수엘라"를 연호하며 밤새 도로를 행진했다. 전력난으로 일부 지역의 전기가 끊기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민들은 휴대전화 불빛과 차량 경적을 이용해 축제를 이어갔다. 이날만큼은 여야도, 이념도, 진영도 없었다. 오직 한 가지 구호만이 카라카스를 가득 채웠다. "우리가 세계 챔피언이다. 우리는 베네수엘라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우디 공항 이틀 연속 피격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1일(현지시간) 또다시 공격을 받았다. 전날 공격에 따른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사우디 동부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도 11일 새벽 인근에 발사체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 밤 공격을 받았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는 잇단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며 사우디 공항 이용 자제를 거듭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날 "미확인 발사체"가 킹칼리드 국제공항 제4터미널을 겨냥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부상자가 발생했다면서도 정확한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합군은 공항 인근에서 순항미사일을 요격했으며, 동부주에서도 드론 1기를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공격의 사망자는 당초 12명에서 13명으로 늘었다. 주사우디 인도대사관은 이날 부상자 가운데 자국민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300명이 넘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우디에서 발생한 단일 사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공격이라고 전했다. 리야드 공항은 이 공격 이후 폐쇄된 상태다. ◆ 담맘공항·아람코 시설도 공격…후티 "공항 이용 말라" 재경고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레아 군 대변인은 이날 TV 연설에서 10일 리야드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담맘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두 곳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와 아람코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사우디 민간항공청은 이날 밤 늦게 담맘 킹파드 국제공항이 공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민간항공청은 "공항 시설에 대한 피해 평가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이동 중인 항공기에 타고 있던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현지시간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30분)께 발사체가 계류 중인 항공기 옆 활주로에 떨어져 불이 났다고 전했다. 담맘공항은 사우디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이다. 후티는 앞서 항공사와 공항 직원, 여행객에게 사우디 공항을 이용하지 말라고 다시 경고했다. 후티는 "경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라"며 "요격 실패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사우디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사우디가 지난 24시간 동안 수도 사나와 근거지 사다 등 예멘 전역에 124차례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 국제행사 예정대로 강행…금융지구 재택근무 전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야드에서는 국제 에너지 행사가 예정대로 열렸다. 사우디 에너지부에 따르면 WPC 에너지(WPC Energy)가 주관하는 제25차 세계석유회의(WPC)가 이날 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회의는 15일까지 닷새간 이어진다. 국제에너지포럼(IEF) 장관회의도 이날 열렸으나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다만 행사 참석과 참가자 이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BP와 셸 경영진은 이번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공동 주최국인 이탈리아의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에너지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경제부는 현지에 머무는 카테리나 라이헤 장관의 귀국 항공편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리야드 금융 중심지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의 모든 학교 수업을 11일부터 15일까지 원격으로 진행하도록 했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사우디 최대 투자행사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의 개최와 참석자 안전 확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행사에는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와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FII 주최 측은 "수천 명의 대표단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의 후티 공습에 미국이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지난달 후티가 홍해 연안의 전략 요충지를 장악하자 공습을 강화하고 예멘 정부군의 반격을 지원해 왔다. 후티가 장악한 예멘 외무부는 사우디가 군사행동을 이어가면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알마시라TV를 통해 "사우디가 침략과 내정 간섭을 멈추지 않는 한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공항을 공격했다고 밝힌 가운데, 2026년 10월 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10-12 05:51
사진
李대통령 "기존 분양계약자, 당초 약정대로 대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의 부동산 대출규제로 기존 분양계약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에 "대출약정을 하고 이미 분양받은 경우에는 당초 약정대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지시했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이 지시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나라를 믿고 분양받은 돈 없는 서민의 대출을 제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2026.10.11 gomsi@newspim.com 이 대통령은 "변경 사실을 모르고 하시는 말씀인지, 아니면 여전히 시정되지 않은 현장이 있다는 것인지 알려 주시기 바란다"며 "후자라면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에 대해서는 전(前) 정부 시기 인허가 감소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대통령은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급감했던 주택건설 인허가와 착공이 이제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서울·수도권 인허가 공백으로 주택공급에 일부 차질이 생겼지만 조만간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주택 인허가와 착공은 실제 입주 물량에 앞서 움직이는 선행지표다. 2022년 이후 인허가·착공 감소가 시차를 두고 현재 공급 부족으로 이어졌고, 현 정부 들어 공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집값과 대출규제만으로 시장을 판단해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금리, 경매 건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일시적 인허가 공백의 정상화, 주택·택지 공급 속도와 수량, 형평성을 위한 조세 정상화 등에도 관심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6-10-11 15: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