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가운데 캄보디아 근로자의 재방문율이 72%를 기록했다.
숙련된 인력이 다시 지역 농가를 찾으면서 농촌의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생산성 향상 효과까지 기대된다.

1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순차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1001명으로 충북 도내에서 가장 많다.
국적별로는 캄보디아 561명, 라오스 418명(공공형 50명 포함), 결혼이민자 본국 가족 초청 22명 등이다.
올해 재입국하는 캄보디아 근로자는 전체의 72%인 402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다시 괴산을 찾는다.
2022년 이후 40%대를 넘지 못하던 계절근로자 재방문율이 지난해 29%에서 올해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재방문 근로자들은 이미 한국 농업 환경과 작업 방식에 익숙해 적응 기간이 짧고, 작업 효율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농가에서도 "숙련된 인력 덕에 일손 부담이 줄었다"며 재입국 근로자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
군은 이달 19일 라오스 근로자 121명, 20일 캄보디아 근로자 160명이 순차 입국해 88개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약 8개월 동안 영농 현장에서 농번기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괴산군은 계절근로자 제도 도입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약 120억 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도 숙련 근로자 재입국 확대에 따라 약 99억 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군은 단순 인력 공급을 넘어 근로자 주거환경 점검과 현장 상담, 인권 보호 등 책임 관리체계를 운영하며 전국 지자체 중 모범사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 보호 유공으로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송인헌 군수는 "농가의 가장 큰 어려움이 인력난인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민에게 드리는 가장 확실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