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1일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항암제와 비만 치료제가 오는 2030년까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더코디는 전일 대비 29.96% 오른 481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면역항암제 관련 종목인 큐리언트(13.16%), 오름테라퓨틱(9.87%), 앱클론(5.59%), 이뮨온시아(5.41%), 지씨셀(4.77%), 셀리드(4.72%), 압타바이오(3.4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만 치료제 관련 종목도 강세다. 같은 시각, 원풍물산은 전일 대비 29.89% 오른 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신약개발사 렐마다 테라퓨틱스가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가운데 원풍물산이 렐마다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부각됐다.

이외 비만치료제 관련종목인 펩트론(8.65%), 에이프릴바이오(7.39%), 지투지바이오(6.86%), 대웅(4.77%), 드림씨아이에스(4.42%) 등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가 발표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 2030: 국가별 성장 동인과 치료 분야별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의약품 지출 상위 5개 치료 영역은 종양(항암제), 면역, 당뇨, 심혈관, 비만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항암제 시장은 지난 2025년 2910억 달러(약 436조원)에서 오는 2030년 467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부터 팔보시클립(입랜스), 엔잘루타마이드(엑스탄디), 올라파립(린파자) 등 주요 항암제의 특허 만료도 예정돼 있어 시장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비만 치료제 시장 역시 빠른 성장세가 전망된다. 보고서는 해당 시장이 연평균 12~21% 성장해 2030년 지출 규모가 1250억 달러(약 187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는 의약품 시장이 오는 2030년을 향한 구조적 전환점에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약가 정책 영향이 가시화되고 역대 최대 규모의 특허 만료가 예고된 가운데 치료 분야별 전략에 따라 향후 5년의 사업 성과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