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 11일 통신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방어주 성격이 부각된 데다,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기준 에치에프알은 전일 대비 29.97% 오른 2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쏠리드는 전일 대비 18.65% 오른 1만69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기산텔레콤(10.62%), 이노와이어리스(10.34%), 옵티시스(10.07%), 라이콤(9.07%), 머큐리(8.94%), 센서뷰(7.99%), 케이엠더블유(6.67%), 유비쿼스(6.20%) 등 통신장비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서비스 대형주도 소폭 오름세다. 주요 통신 3사인 LG유플러스(2.64%), SK텔레콤(0.52%), KT(0.33%)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시장 급락 국면에서도 통신업종이 방어주 역할을 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주간 급락장 속에서도 통신주는 방어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며 "지난주 통신서비스업 종목 평균 하락률은 3.4%로 코스피 전체 하락률(-4.5%)보다 낙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시장 급락 속에서도 통신업종은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MWC에서는 6G, AI 확장성, 새로운 디바이스 출현, 지상망과 위성망 연동 등이 주요 이슈로 논의됐다"며 "AI 기반 이익 창출 방안과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 관리 전략 등이 핵심 화두였다"고 전했다. 이어 "통신장비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이후 빅사이클 진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주식시장 변동성이 축소될 경우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