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국이 다섯 달째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로이터가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0.8%)보다 높다.
이는 지난해 10월 0.2%, 11월 0.7%, 12월 0.8%, 올해 1월 0.2% 상승한 데 이어 다섯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2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1.0% 올랐다.
국가통계국은 "2월 춘제(春節, 중국 설) 기간 동안 소비 수요가 집중적으로 방출됐으며, 서비스 가격이 대거 상승하면서 CPI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 장신구 가격은 76.6% 상승했고, 가구는 5.3%, 생활용품은 2.6%, 의류는 2.0%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은 9.8%, 자동차 가격은 1.2% 각각 하락했다. 식품 가격은 전달 0.7% 하락에서 1.7% 상승으로 전환됐다. 서비스 가격은 1.6%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대비 1.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PPI는 2022년 10월부터 4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2월의 PPI 하락폭은 전달 대비 0.5%포인트 축소됐다. PPI 하락폭은 3개월 연속 축소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내 일부 산업의 빠른 수요 증가, 거시 정책의 지속적인 효과 등이 요인으로 인해 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PPI는 0.9%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속 축소되고 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