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다카이치 20일 시정방침 연설...한·일 관계, 과거사·영토 문제 언급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카이치 2기' 출범...시정연설에서 정책 구상 공개
'강한 일본' 표방, 헌법 9조 개정 등 우경화 우려
"日 재정 심각...당장 '안보 우경화' 가속 여력 없어"
한·일 협력 유지 전망 속에 한국 관련 언급 주목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지난달 23일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압승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가 18일 특별국회 총리 지명선거에서 총리로 재선출되면서 '다카이치 2기 내각'이 출범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0일 국회 시정방침 연설을 통해 집권 2기 정책의 기본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시정방침 연설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강한 일본'을 표방하는 그의 안보 정책 구상이다. 특히 한국과 관련된 안보 사안이나 과거사, 영토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8일 중의원에서 제105대 총리로 재선출 된 뒤 박수를 받고 있다. 2026.02.18

◆헌법 9조 관련 언급 주목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정책을 계승하고 있는 다카이치 총리의 안보 정책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태 지역 동맹국과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연설의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동맹·우방국과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2기 내각의 안보 정책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평화헌법 9조의 개정 문제다. 헌법 9조는 무력 행사를 국제 분쟁 해결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영구히 포기하고 육·해·공군을 보유하지 않으며, 국가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법 9조 개정은 곧 일본이 전쟁이 가능한 정상국가로 복귀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다카이치 내각은 방위비 증액과 3대 안보문서 개정, 무기 수출 규제 완화에 적극적이다. 더 나아가 비핵 3원칙 재검토,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현재 일본 내부 사정이 이 같은 안보 정책 우경화를 허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본이 당면한 가장 큰 국내 현안은 재정 문제다. 일본의 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230%에 달한다. 따라서 다카이치 총리가 연설에서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책과 소비세 감세 등 일본 경제 성장전략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선거에서 확인된 일본의 국민적 관심사는 물가대책과 소비세 등 경제 문제"라며 "다카이치 2기 내각이 당장 헌법 개정과 같은 급격한 안보 우경화 드라이브를 걸 동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일 관계, 독도 언급 가능성은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줄곧 "한국은 일본에게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강조해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3번의 정상회담을 통해 셔틀외교 복원을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발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집권 2기에서도 이같은 한·일 협력 관계 유지의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 시마네 현청 주변에 설치된 독도 영유권 주장 광고판 [사진=서경덕 교수팀] 2025.02.13

하지만 과거사·영토 문제 등은 여전히 한·일 관계의 변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일본 내 보수층이 강하게 결집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은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가 이번 시정방침 연설에서 한국과 관련된 사안에 어떤 언급을 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국회는 오는 22일 일본 시마네 현의 '다케시마(독도를 지칭하는 일본 표현)의 날' 행사를 앞두고 내각에 '영토 문제에 확고한 입장'을 주문하고 있다.

일본 총리가 시정방침 연설에서 독도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전 이 문제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난해 10월 총리 취임 이후 첫 번째 시정방침 연설에서는 독도를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회 예산위원회에서의 답변과 자민당 총재 선거 토론 등에서는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에 비추어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일 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다카이치 총리의 시정방침 연설에서 독도나 한국과 관련된 갈등 사안을 직접적으로 거론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총리 시정방침 연설에 이어지는 외무대신(외무상) 연설에서 독도와 과거사 문제를 포함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한 다카이치 2기 내각 입장을 밝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