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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7만달러선 공방 지속… ETF 자금 유입에도 美 지표 앞두고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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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선서 공방 지속
ETF 자금 유입에도 방향성은 '미정'
미국 수요 지표 개선…저가 매수는 있으나 확신은 '부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선에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루 전인 9일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사나에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총선에서 '슈퍼 다수당'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7만2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이번 주 예고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한국 시간 10일 오후 7시 35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44% 오른 6만90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ETH)은 0.47% 하락한 20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BNB,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 코인은 1~2%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2.10 koinwon@newspim.com

◆ ETF 자금 유입에도 방향성은 '미정'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한 달 만에 이틀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가 재확인된 가운데, 주말 사이 확산된 '트럼프 비트코인 비축설'은 근거 없는 소문으로 드러나 시장의 혼선을 키웠다.

시장 데이터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지난 6일 4억7110만 달러, 이어 9일 1억4490만 달러가 유입되며 이틀간 총 6억1600만 달러(약 8996억 6800만원)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1월 중순 이후 이어져 온 환매 행진이 한 달 만에 멈춘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지난주 6만 달러까지 밀렸다가 7만 달러 안팎으로 반등한 시점과 맞물린다.

비트코인은 1월 중순 8만7000달러에서 출발한 2주간의 랠리 이후 9만8000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급락했다. 이후 6만 달러대까지 이어진 조정 국면에서 투자자들은 현물 ETF에서 자금을 회수했지만, 전체 보유 규모는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됐다.

온체인 분석업체 체크온체인에 따르면 11개 비트코인 ETF의 누적 운용자산은 지난해 10월 초 137만 비트코인에서 최근 129만 비트코인으로 약 7%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사상 최고치(12만6000달러 이상) 대비 40% 넘게 하락했다. 가격 변동성에 비해 장기 자금 이탈은 제한적이었던 셈이다.

한국 시간 10일 오후 7시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6% 내린 6만91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이더리움(ETH)은 0.34% 하락한 20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XRP, BNB, 솔라나(SOL) 등 주요 알트 코인은 1~2% 상승했다.

◆ 트럼프 '비트코인 비축설', 제도적 근거 없어

주말 들어 시장을 흔든 또 다른 변수는 정치권에서 불거진 소문이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가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떨어지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 비축을 채울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매수 기대가 확산됐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비트코인 비축'은 현재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연방정부가 납세자 자금으로 암호화폐를 대규모 매입할 수 있는 법적 장치도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재무부와 암호화폐 자문단이 연방정부가 보유한 암호화폐 자산을 점검하긴 했지만, 비축을 공식화하려면 의회의 입법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최근 제정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이나 현재 미 상원에 계류 중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 법)에도 비트코인 비축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재무장관인 스콧 베센트 역시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정부가 비트코인을 구제할 권한은 없다"며 개입 가능성을 일축했다.

백악관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문제를 둘러싼 은행권과 가상자산 업계 갈등을 조율하기 위해 10일 회의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클래리티 법 통과를 위해 양측이 이달 말까지 합의안을 도출하라는 데드라인을 제시한 상황이다.

◆ 미국 수요 지표 개선… "저가 매수는 있으나 확신은 부족"

가격 반등과 함께 미국 내 수요를 가늠하는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비트코인 프리미엄 지수는 매도 국면 당시 -0.22%에서 최근 -0.05%까지 축소됐다. 이는 강제 매도 압력이 완화되면서 미국 기반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음을 시사한다.

다만 프리미엄이 플러스로 전환되지는 못했다. 이는 과거 미국 펀드들이 본격적으로 매집에 나섰던 국면과는 거리가 있다는 의미다. 시장 데이터업체 카이코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거래량은 2025년 말 고점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유동성은 얇은 상태다.

유동성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매도가 소진될 경우 가격이 급반등할 수 있지만, 추가 매수세가 뒤따르지 않으면 다시 하방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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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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