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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체제 존중·흡수통일 불추구' 재확인…'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전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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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필요 없는 평화' 기조…남북관계 전환 3대 원칙·6대 과제
교류–비핵화–공동성장 포괄 전략 제시…평화공존 노선 공식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정부가 북한 체제 존중과 흡수통일 불추구를 핵심 원칙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분명히 하고 향후 남북 관계의 기본 방향으로 전면 제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적대와 대결 중심의 한반도 질서를 평화공존과 공동성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는 3일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설명 책자를 발간했다. 이번 정책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 등에서 제시된 한반도 정책 기조를 토대로 관계 부처 협의와 전문가 논의, 각계각층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정립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5년 12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가장 확실한 안보는 평화"…정책 배경과 정세 인식

정부는 정책의 출발점으로 '평화는 안전한 일상의 기본이고, 민주주의의 토대이자 경제 발전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 간 공존과 협력, 공동성장의 미래를 그리기 위한 기반이며, 탄탄한 평화 위에서 부강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인식이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해치는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갈등의 원인이 사라져 싸울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 항구적 평화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사에서 말한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는 인식이 정책 전반에 깔 것이다.

정부는 현재 남북 관계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관계' 주장과 장기간의 대화 단절로 중대한 난관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정부는 남북 간 대화·협력이 중단된 사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해 온 점을 언급하며,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공존의 새로운 관계로 전환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라고 전했다.

통일부가 3일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설명책자를 발간했다. [사진=통일부]

◆ 3대 목표·3대 원칙 명문화… '체제 존중·흡수통일 불추구' 강조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은 ▲남북 간 평화공존 제도화 ▲한반도 공동성장 기반 구축 ▲전쟁과 핵 없는 한반도 실현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을 구조적으로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평화공존의 3대 추진 원칙으로 ▲북한 체제 존중 ▲흡수통일 불추구 ▲적대행위 불추진을 명확히 했다.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통일을 위한 상대방으로서 북한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일방의 체제 흡수나 인위적인 방식의 통일은 배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두 차례 선언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정책이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 이후 역대 정부가 이어온 평화공존 정책의 흐름을 계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호 인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공존 노선을 일관되게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1.28 pangbin@newspim.com

◆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 포괄 전략… 6대 중점 과제 제시

정부는 정책 목표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 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의 포괄적 접근을 내세웠다.

핵 없는 한반도를 장기적인 목표로 두고 단계적이고 실현 가능한 핵문제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현 상태에서의 '중단'부터 시작해 중기적으로 '축소' 과정을 거쳐 장기적으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면서 중점 추진 과제로 ▲화해·협력의 남북관계 재정립과 평화공존 제도화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진전 추구 ▲국민이 공감하는 호혜적 남북 교류협력 ▲분단고통 해소와 인도적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경제와 공동성장의 미래 준비 ▲평화·통일 공감대를 위한 국민참여와 국제협력 활성화 6가지를 제시했다.

정부는 이번 정책 공식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 노선을 분명히 하고 국민과 국제사회와 함께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함께 성장하는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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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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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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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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