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올해 의대 모집 정원이 줄어들면서 정시 모집 지원자가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의대 지원자 수가 7125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의대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32.3% 감소했고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로 분석됐다.

4일 종로학원의 2026학년도 39개 의대의 정시 지원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대 지원자 수는 7125명으로 의대가 학부 체제로 전환되기 시작한 2022학년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1500명가량 의대 증원이 이뤄진 지난해 지원자 수 1만 518명보다 32.3% 감소한 수치다.
의대 증원 이전인 최근 5년까지 범위를 넓혀 봐도 지원자 수가 70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동안 정시에서는 의대 지원자가 8000~9000명 선을 유지했다. 정시 의대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044명, 2024학년도 8098명이었다.
정시 의대의 지원 경쟁률로 보면 전국 평균 6.61대 1이었다. 서울권 3.8대 1, 경기 인천권 7.04대 1, 비수도권 8.17대 1로 비수도권 경쟁률이 더 높았다. 고신대(24.65대 1)가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이화여대(2.94대 1)였다.
주요 의대의 경쟁률은 서울대를 제외하면 오히려 높아졌다. 연세대 의대는 지난해 3.84대 1에서 올해 4.38대 1을 기록했다. 가톨릭대 3.57대 1(전년 3.27대 1), 성균관대 4.87대 1(전년 3.8대 1), 울산대 4.33대 1(전년 3.75대 1)도 모두 경쟁률이 올랐다. 서울대는 지난해 3.5대 1에서 올해 3.2대 1로 감소했다.
종로학원은 "올해는 N수생 의대 지원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의대 열기가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도 볼 수 있지만, 올해 정시 추가 합격자 상황이나 내년 의대 입시 흐름까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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