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방문객 10명 중 6명 외지인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신세계 Art&Science(대전신세계)가 중부권 유통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22일 대전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점 4년 만에 올해 누적 매출(거래액) 1조원을 넘어섰다. 이번 기록은 1974년 대전 최초 백화점인 중앙데파트 개점 이래 51년 만이다.

대전신세계는 상반기 내수침체 속에서도 이달 21일까지 7%라는 견고한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충청·중부권 1위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매출 기록에는 대전신세계의 차별화된 공간 창출이 큰 이유로 손꼽힌다. 대전신세계의 연면적은 약 8만 5700평(28만 4224㎡) 그 중 백화점 영업면적 약 2만 8100평 규모(9만2876㎡)를 활용해 과학·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올해 전체 방문객 중 2030세대가 47%를 차지하고 매출 비중도 40%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젊은 고객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부권의 대표 랜드마크라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대전신세계를 찾은 전체 방문객 중 65.5%가 대전 외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신세계의 성장은 대전 상권의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국가통계포털 e-지방지표에 따르면 대전신세계 개점 전인 2020년 9960억 9600만 원으로 1조를 넘기지 못했던 대전지역 백화점 판매액은, 2021년 1조 3877억 4100만 원, 2022년 1조9035억 3100만 원, 2023년 1조 9466억 5700만 원, 2024년 1조 8754억 1600만 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지법인으로 꾸준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지방세 19억 원 규모 납부, 직영 및 협력 사원 3300명 지역 채용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은행 최대 800억 원 예치 등 지역 경제 기여를 하고 있다. 2022년부터 대전지역 청소년 130명을 매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매 명절과 겨울마다 기부 및 후원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전신세계 관계자는 "대전과 충청권 고객들의 사랑과 지역사회의 지지 덕분에 대전신세계가 지역 최초로 1조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전신세계는 지역현지법인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