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2025년 투자유치 목표 1조원을 170% 초과 달성한 1조7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앞서 올해 2월 투자유치 1조 원 목표를 설정한 후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업지원 및 입지정책 전문가를 위촉해 산업별 맞춤형 전략을 논의하며 절차의 투명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특히 현장 중심 소통을 위해 기업별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지속 개최, 삼중테크·케이엠 등 유망기업을 방문해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지난 9월 관내외 50개 기업이 참석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7개 기업과 5천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 11월에는 현대자동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배터리 안성캠퍼스' 조성 사업을 유치해 1조2천억원 규모 협약을 맺으며 경기남부 산업지형 변화를 견인했다. 시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중장기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 5년 내 5조원 신규 투자 유치를 목표로 글로벌·국내 전략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제2안성테크노밸리, 삼죽에코퓨전파크, 미양3 등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해 입지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이번 성과로 산업 도시 도약 기반을 구축했다"며 "중장기 전략으로 안성을 수도권 남부 첨단산업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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