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렉스턴 스포츠&칸 후속모델 'Q300' 프로젝트 1분기 예고
KGM, 연내 목표로 'SE10 프로젝트' 차량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내 5대 완성차 기업인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KGM)가 극도의 국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주력 모델들이 실적을 견인하며 선방했다.
두 회사는 내년에 각각 회사의 사활을 걸고 마련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플래그십 레벨의 신차들을 선보이며 다시 한 번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릴 예정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오로라 프로젝트' 2번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9월 오로라 프로젝트 1번째 모델인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후 디자인과 성능 모두에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고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급증하며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SUV 시장의 '스타'가 됐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1년만인 지난 9월 기준으로 5만4000대가 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오로라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졌고 내년에 오로라 프로젝트 2번째 모델을 출시한다.
KGM 역시 올해 옛 쌍용차의 전설적 모델 '무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쏘EV'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 픽업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출시했던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KGM은 내년에 'Q300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출시한다.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한 이 차량은 KGM의 스테디셀러인 렉스턴 스포츠&칸의 후속 모델이다. 무쏘EV로 '불모지' 한국 시장에 픽업 트럭의 가능성을 만든 KGM이 픽업 트럭 경쟁력을 더욱 굳히기 위한 모델이다.

Q300은 가솔린 모델과 디젤 모델이 함께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픽업 트럭의 특성상 높아진 가솔린 비용 탓에 가솔린 모델만으로는 경제성 면에서 선호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연비와 가격 부담이 적은 디젤 모델도 함께 출시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KGM는 내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SE10 프로젝트' 차량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KGM이 중국 체리자동차와 추진 중인 중대형 SUV 프로젝트로, 현재 공동 개발 계약을 세부 조율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SE10은 지난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첫 공개된 콘셉트카 'F100'를 양산형으로 만든 모델이다. 체리차의 'T2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데 이 플랫폼은 내연기관 차량과 하이브리드 모두를 지원한다.
kim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