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X 확산 위한 M.AX 예산 1.1조...2배 확대
첨단산업 지원 1.7조 투입...전년비 34.2% 증가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내년도 산업통상부 예산이 20% 가까이 급증한 9조 4342억원으로 확정됐다.
산업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M.AX 예산이 두배 늘어난 1.1조원 편성됐고, 첨단산업 지원도 34.2% 급증한 1.7조원 투입한다.
◆ 올해 본예산 대비 1.5조 늘어…산업 AX 확산 뒷받침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산업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총 9조 434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7조 9430억원) 대비 1조 4912억원(18.8%) 증가한 규모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9조 7869억원 대비 57개 사업, 3520억원 증액됐다. 반면 12개 사업, 7046억원 감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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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감액 요인은 당초 대미 투자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려고 편성됐던 5700억원이 대미투자특별법이 발의됨에 따라 신설될 기금의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감액됐다.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우리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위한 내년 예산이 1.1조 원으로 올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확대했다.
제조 현장과 제품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러한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 수출기업 지원 1.2조 투입…공급망 강화 1.9조 지원
산업부는 또 우리 핵심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에 올해 보다 34.2% 늘어난 1.7조원을 투입한다.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동시에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예산을 1.2조원으로 18.0% 확대했다.
최근 높아진 한류 위상을 발판 삼아 유통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도 신설했다. 대외 리스크에도 공급망이 견고히 유지되도록 핵심광물 재자원화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공급망 강화에 올해 보다 8.1% 늘어난 1.9조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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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산업부-서울대 간 M.AX 얼라이언스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5.11.24 photo@newspim.com |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0.9조원으로 18.4% 확대했다. 지역경제의 거점인 산업단지에 4099억원을 투입해 AX 전환 등을 지원해 고도화시키는 한편, RE100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정이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