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장관, 25일 첫 '타운홀미팅' 개최
직원 500여명 참석…조직문화 혁신 논의
대면보고 애로…비대면보고 활성화 호소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인사 불만도 도마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5일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조직문화 혁신에 나섰다.
직원들은 비대면보고 활성화, 근무시간 외 연락자제, 주요 조직 공개인사 등 불만사항들을 김 장관에게 직접 건의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본부 및 소속기관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새롭게 출범한 산업통상부의 역할을 정립하고, 조직 활력 제고를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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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직원들과 토론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5.11.25 dream@newspim.com |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익명으로 실시한 '조직문화 진단 설문조사 결과'(220여명 참여)를 공유하고, 국별‧직급별 대표자들이 조직문화 혁신 및 인사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부 직원들은 정부조직개편 이후 조직의 위상 약화를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30%) ▲대미 투자 등 통상정책(26%) ▲경제·산업 안보정책(20%) 등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2%는 산업부의 조직문화 혁신이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를 위해 ▲형식적 보고 없애기 및 비대면보고 활성화 ▲근무시간 외 연락 자제 ▲정기인사 정례화 및 주요보직 공개인사 등을 장관에게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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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2025.11.25 dream@newspim.com |
김 장관은 "대미관세협상 타결 등과 같이 산업부의 책임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직원들 모두가 보람과 성취를 느끼며 진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활력 넘치고 즐거운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는 조직·인사 혁신 전담 조직으로서 지난 10월 27일 '조직혁신팀'을 이미 발족했으며, 이를 통해 조직·인사 혁신 과제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행상황을 철저히 관리해 조직문화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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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아홉번째)이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신규직원 및 승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부] 2025.11.25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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