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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김정관 장관 "산업부 바보 같다"…석유공사 '대왕고래' 언론플레이 질책

기사입력 : 2025년10월24일 14:59

최종수정 : 2025년10월24일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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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산중위, 산업부 종합국정감사
석유공사, 산업부 무시한 언론홍보 '도마'
김한규 "산업부, 무시당하거나 무능한 것"
김정관 "석유공사 보도 경위 조사 지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4일 "산업부는 바보 같다"면서 "어떻게 일을 하길래 피감기관(한국석유공사)에서 산업부를 이렇게 (패싱)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실패로 돌아간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관련 석유공사가 산업부를 무시하고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시(13일 국정감사) 배석한 산업부 국장은 '산업부에서 기사를 낸 게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산업부는 석유공사한테 무시당하거나 무능한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관님은 한미 관세협상 하느라 바쁘셔서 이런 것 안 챙기시니까 석유공사가 산업부 무시하고 이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이 24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2025.10.24 dream@newspim.com

이에 김 장관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저도 엄중하게 상황을 생각하고 있구요. 도대체 어떻게 그런 보도가 나왔는지 경위 조사도 지시해 놓고,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석유공사)보도자료에 나온 대로 특정 외국업체(BP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미 정해진 것이냐"면서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제6조를 보면 산업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산업부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감기관(석유공사)이 자기네한테 불리한 얘기를 잘 덮었으니까 오히려 홍보를 잘하는 기관이다. 이렇게 칭찬해야 되느냐"고 지적했다.

한국석유공사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홍보를 지적하는 내용 [자료=김한규 의원실] 2025.10.24 dream@newspim.com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이게 얼마나 엄중하게 다뤄지는 이슈인데, 정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지(모르겠다)"라면서 "우리 간부들하고 '산업부는 바보 같다 도대체 어떻게 일을 하길래 피감기관에서 산업부를 이렇게 (패싱)할 수 있느냐'고 아주 엄중하게 이야기를 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협상 대상자가 석유공사에 의해서 정해지면 이 사람들이 이 회사가 입찰한 조건으로 조광권 양도계약이 그냥 정해지는 것이냐, 확정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입찰제한서에 따르면 입찰제가 부담할 비용을 쓰게는 돼 있다"면서 "그렇지만 실제로 구체적인 협상을 하면서 탐사비용을 어떻게 나눌지 이런 것들은 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장관은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제가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석유공사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홍보를 지적하는 내용 [자료=김한규 의원실] 2025.10.24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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