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마약 밀매' 온두라스 전 대통령 사면 후 석방...'마약선 공격과 이중잣대'

기사입력 : 2025년12월03일 01:37

최종수정 : 2025년12월03일 01: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5년형 선고 받고 복역하던 에르란데스 석방
트럼프에 보낸 서한에서 '바이든 정권 피해자' 호소 후 사면 받아
베네수엘라 마약선 공격과 정권 압박과 모순적 비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대규모 마약 밀매 음모 혐의로 징역 4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해 온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사면된 뒤 석방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2일(현지 시간) 미국 교정국 재소자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전날 웨스트버지니아주 헤이즐턴 교도소에서 석방된 것으로 표시됐으며, 교정국 대변인도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을 발부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기간(2014∼2022년)을 포함한 오랜 기간 동안 콜롬비아·베네수엘라 등에서 들여온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하는 데 관여하고, 마약 조직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미국 당국은 에르난데스가 관여한 코카인 밀매 규모가 최소 400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징역 4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저 스톤이 전달한 '4쪽 편지'가 사면 돌파구 역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에르난데스의 '전면 사면'을 예고했다. NYT는 그 배경에 에르난데스가 보낸 4쪽 분량의 편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편지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 로저 스톤을 통해 전달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편지를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사면 검토 사실을 발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편지에서 에르난데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각하(Your Excellency)"라 부르며 노골적인 칭송을 이어갔다. 그는 자신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치적 박해"를 받은 희생자라고 주장하며, "대통령님의 회복력에서 큰 힘을 얻었다"고 적었다.

편지를 전달한 로저 스톤은 미국 내 보수파의 대표적 네거티브 선거 전략 전문가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숨은 공신이자 측근이다. 그 역시 과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사면을 받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에르난데스에 대한 '완전한 사면'을 예고하면서 "내가 깊이 존경하는 많은 사람에 따르면 에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매우 가혹하고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에 마약 전쟁 벌이면서 최대 규모 밀매 공범을 사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미국 내에서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최근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추진하는 명분으로 마약 밀매를 내세웠고, 실제로 마약 운반선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증폭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사설에서 "미국으로 400톤의 코카인을 들여온 범죄자를 사면하면서 베네수엘라를 마약 문제로 압박하는 것은 명백한 자기모순"이라며 "진짜 목적이 마약 차단이었다면 사면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NYT도 에르난데스 사면과 석방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이 중남미 지역에서 '대마약 전쟁'을 강조해온 기존 메시지와 충돌할 뿐 아니라, 외국 지도자들의 개인적 호소가 백악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추가 논란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