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월 매출 한도 33% 인상, 고객 1일 사용 한도 47% 확대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랜드가 내년 1월 1일부터 하이원포인트(콤프)의 지역사용 한도를 대폭 상향한다. 2011년 이후 14년 만에 이루어지는 조치로 지역 소상공인과 고객 모두를 아우르는 상생 정책이다.
1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가맹점의 월 매출 한도는 기존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33% 증액된다. 고객이 지역에서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한도도 1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47% 늘어난다. 이번 결정은 지난 1일 제26차 콤프운영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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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랜드 겨울 전경.[사진=강원랜드] 2025.12.01 onemoregive@newspim.com |
강원랜드는 지역사회와 가맹점, 고객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간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원포인트 지역사용제도는 2004년 도입된 이래 2025년 10월까지 약 4300억원이 지역 상권에서 소비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1645개 가맹점이 참여 중이다.
강원랜드는 한도 상향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포인트 부정사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지역 가맹점에 대한 제재 기준을 강화하고 정선·태백·영월·삼척 지역 특산품점의 하루 한도를 500만 원으로 설정하는 등 직영 영업장의 한도를 조정할 예정이다.
강원랜드 직무대행 최철규 대표이사는 "하이원포인트 지역사용제도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리조트 방문객의 지역 재방문을 유도하고 경제 활력을 이끄는 핵심 연결고리"라며 "단계적인 사용 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와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 상권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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