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석 신임 경영총괄 대표이사 내정… 다음 달 15일 이사회에서 공식 선임
"글로벌 네트워크와 실행력 겸비한 리더십으로 사업 전략 정교화 기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박형석 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박형석 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신임 경영총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박 내정자는 다음 달 15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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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마스턴투자운용] |
박형석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 학사 및 석사, 미국 코넬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학위를 보유한 부동산 투자 전문가로, 삼성물산,·CBRE 코리아 자산관리부문·오라이언파트너스코리아(Orion Partners Korea) 부동산투자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13년 코람코자산운용에 합류한 박 내정자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약 8년간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끌며 해외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관투자자 기반 강화를 주도했다.
박 내정자는 작년 해외 투자자의 국내 부동산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 '캐피털마켓실'을 신설하며 글로벌 투자자와의 전략적 소통 채널을 강화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부동산·도시개발 연구 기관인 ULI(Urban Land Institute) 한국 회장으로 취임하며 국내 부동산 업계를 대표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힘썼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인사는 외부 전문경영인의 영입을 통해 경영 체계의 내실을 다지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마스턴투자운용이 창립 이래 추구해 온 실물자산 기반 운용 역량에 박 내정자의 글로벌 투자 경험과 리더십을 더함으로써 전략적 유연성과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내 기관투자자 및 사업 파트너사와의 관계 재정립, 해외 기관투자자와의 네트워크 강화, 글로벌 자본 유치 역량 및 시장 변화에 대한 분석력을 기반으로 마스턴의 투자 전략이 한층 정교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인사를 통해 투자자 신뢰를 보다 공고히 하고, 투명하고 원칙에 기반한 자산운용 전략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