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엔켐이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으로 추정되는 중국 CATL과의 전해액 대규모 공급계약 임박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켐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일 대비 8700원(13.32%)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만4800원까지 급등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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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켐 로고. [사진=엔켐] |
전날 엔켐은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 셀 제조사와 연간 7만톤 규모 전해액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는 계약 상대를 중국 CATL로 추정하고 있으나 회사 측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계약은 내년부터 5년간 총 35만톤, 현재 단가 기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단일 고객 기준 엔켐 역대 최대다. 연간 7만톤은 엔켐의 지난해 전체 공급량(5만톤)을 웃돈다.
엔켐은 올해 중국 배터리 고객사향 공급 물량이 전년 대비 150% 증가한 3만5000톤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대형 수주까지 더할 경우 내년 중국 공급량은 약 9만톤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