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제 中-日 대외의존도 80% 이상, 국산화 시급한 분야로 개발 필요
Hi-Mid 니켈 고전압용, 실리콘 음극재용 전해액 차세대 기술 확보 노력
연구개발 인력 200여명 보유, 작년 대비 연구개발 총 예산 90% 증가
'리튬이차전지 고전압 전해액 신규 첨가제 개발' 국가전략기술 확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이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29일 경기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개최한 2025 소재·부품·장비·뿌리 산업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전기전자(이차전지) 분야 으뜸기업 지정서를 수여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1년부터 소부장 분야 핵심전략 기술 보유 기업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매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엔켐은 리튬이온 전지의 핵심소재 전해액 내 첨가제를 자체 개발해 이차전지 성능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5기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엔켐은 신규 첨가제 기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충·방전 효율을 높이고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글로벌 ESS 시장이 연평균 11% 이상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성능 첨가제 수요 확대에 발맞춘 기술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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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켐, 전기전자 분야 5기 으뜸기업 지정. [사진=엔켐] |
현재 전해액 첨가제 시장은 중국과 일본산 제품 의존도가 80% 이상으로 국산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엔켐은 고성능 전해액 첨가제의 상용화로 이차전지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엔켐은 글로벌 상위 배터리 업체 각각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고객사와의 첨가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엔켐은 Hi-Mid 니켈 고전압용 전해액, LMR(리튬망간리치)용 전해액, 실리콘 음극재(Si anode)용 전해액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차세대 전해질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엔켐은 연구개발(R&D)은 물론, 생산·품질·인프라·NMP 분야별 연구소를 운영하며, 5개 기술연구소에 총 200여 명 인력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구개발비와 정부지원을 합쳐 작년 대비 연구개발 총 예산을 약 90% 가까이 늘렸다.
한편, 엔켐은 최근 2025년도 제3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 결과 리튬이차전지 고전압 전해액 신규 첨가제 개발기술에 대해 연구개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ㆍ관리하거나 연구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병역지정업체 선정시 가점 부여, 정책금융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켐 오정강 대표이사는 "최근 엔켐이 리튬이온전지 고전압 전해액 첨가제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받고, 으뜸기업으로 선정되어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신규 첨가제 개발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