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과 시민안전 예산 집중
조기 재정 집행으로 경제 회복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차세대 산업 육성과 시민 안전,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2026년도 본예산안 4조142억 원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예산은 전년보다 2424억 원(6.4%) 늘었으며 일반회계 3조5286억 원, 특별회계 4856억 원으로 편성됐다. 지방세와 국·도비보조금 확대 등 정부 확장재정 기조가 세입 증가 요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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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창원시가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 시민 안전망 강화, 지역경제 회복과 성장에 중점을 둔 2026년도 본예산안을 창원시의회에 제출했다. 2026년도 예산 총규모는 4조 142억 원이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8.29. |
시는 먼저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예산을 배분했다. 시는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16억 원▲제조AI 실증사업 10억 원▲전기수소상용차 구동시스템 성능기반 구축 7억 원 등 첨단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
시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재해취약지 정비사업에 660억 원을 투입한다. 신포지구 종합정비사업(75억 원), 신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23억 원) 등을 포함해 도시 전반의 안전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복지분야에는 전체의 47%에 해당하는 1조6687억 원을 배정했다.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 부모급여, 장애인활동지원 급여 등 생애주기별 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지역경제 활력과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한 사업에도 405억 원이 투입된다. 누비전 운영, 전통시장 지원, 청년비전센터 신규 개소 등 일자리·소비 회복을 통해 지역 내 순환경제를 확대한다.
문화·도시공간 조성 사업으로는 K예술마실섬 네트워크(43억 원), 진해 벚꽃로드 명소화(35억 원), 내서도서관 재건립(75억 원), 시립미술관 건립(18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지속가능한 재정운용을 기조로 시민의 세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했다"며 "재정 집행을 조기에 추진해 지역경제 회복과 시민 체감 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25일부터 열리는 제148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