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조사체계·회복 중심 대응 기반 마련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대응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조사관 제도를 중심으로 한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21일부터 22일까지 여수에서 '2025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워크숍'을 열고 학교폭력 조사 전문성 제고와 회복 중심의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주무관, 전담조사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실제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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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워크숍. [사진=전남교육청] 2025.11.24 ej7648@newspim.com |
올해 1월 개정·시행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담조사관의 역할과 자격이 법적으로 명확해지면서 조사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 중요성이 커졌다.
전남교육청은 전담조사관 제도 도입 이후 학부모 갈등 완화, 교원 업무 경감, 정확한 사실확인, 회복지원 강화 등 긍정적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학생 관계 회복 중심의 사안 대응, 조사 과정에서의 라포 형성 및 감정 분리, 민원 예방과 공감적 중재 기술 등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이 이뤄졌다.
김대중 교육감은 인공지능(AI) 시대 교육의 방향을 언급하며 "학교폭력 조사는 처벌이 아닌 학생 관계 회복의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대응은 정확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학생의 삶을 회복시키는 교육이어야 한다"며 "전남교육청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학교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전문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