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 등에 합의
네오플 "성과 기반 보상 체계 운영할 것"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넥슨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의 성과급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했다.
21일 넥슨에 따르면 네오플 노사는 지난 18일 임금 및 단체교섭에 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해당 합의안은 지난 19~20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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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플 사옥 전경. [사진=네오플] |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 400만원 ▲복지포인트 연간 110만 포인트 인상 ▲근로시간 6000시간 면제 등이다. 네오플 본사가 있는 제주 지역 주거지원금은 미혼자 연세 1070만원·전세 2억2400만원, 기혼자 연세 1500만원·전세 3억2000만원으로 인상된다.
합의안은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을 제외하면 지난 3월 타결된 넥슨코리아 노사 합의안과 동일한 수준이다.
네오플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던파 모바일'의 성과급(GI)을 예정액의 3분의 2 수준으로 임의 축소했다며 지난 6월 25일 게임업계 최초로 총파업에 돌입했다.
네오플 노조는 부분·전면 파업을 이어오다 지난달 말 넥슨 노조가 네오플 노조 해산 안건을 통과시키면서 사실상 쟁의를 잠정 중단했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