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20일 오후 5시 23분쯤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15시간여 만인 21일 오전 10시 30분 완전 진화됐다. 이번 산불은 컨테이너 화재가 산으로 번지면서 산림 36헥타르와 컨테이너 3동을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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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군 현리 산불.[사진=강원소방본부] 2025.11.21 onemoregive@newspim.com |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직후 진화장비와 전문진화대, 공중진화대, 공무원, 군인 등 인력을 긴급 투입했다. 그러나 일몰로 인해 헬기 진화가 어려워지면서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따라 일몰 후에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산불 확산 저지에 집중했다.
야간 산불 확산에 대비해 산불지역 인근 거주민 8가구 12명이 현1리 경로당으로 대피했다.
21일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헬기 11대, 군 수리온 헬기 7대, 소방 헬기 4대, 임차 헬기 6대, 경찰 헬기 2대 등 총 30대의 진화 헬기와 전문진화대가 투입돼 오전 10시 30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후 군과 소방, 경찰 헬기는 철수하고 산림청 및 임차 헬기 9대를 투입해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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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전 인제군 현리 산불 현장.[사진=강원소방본부] 2025.11.21 onemoregive@newspim.com |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민가와 군부대 인근으로의 확산 우려도 적다고 밝혔다.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능선에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신속한 대응을 펼쳤다.
이번 산불은 산림 36헥타르가 소실돼 지역 산림 피해가 크지만, 신속한 진화 작업으로 추가 피해를 최소화했다. 산림당국은 앞으로도 잔불 감시를 강화해 재발화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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