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신 대표 "유가족께 깊은 위로"
동일 공종 전사 긴급점검 돌입
DL이앤씨, 조사 협조·지원 강화 약속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산 진해신항 건설현장에서 선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시공사인 DL이앤씨가 전면적인 작업 중단과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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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지난 8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사 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최지환 기자] |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부산 진해신항 현장에서 선원 한 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시공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발생 직후 해당 현장 모든 작업을 즉각 중단했으며, 동일 또는 유사 공종이 진행 중인 타 현장에서도 작업을 멈추고 긴급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전 현장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점검을 시행하는 한편, 사고 수습과 유가족 지원을 위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즉시 착수했다.
회사는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다. 박 대표는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오전 8시 39분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해상 DL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선원 A씨가 바다로 추락해 숨졌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