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 개최
해외 바이어, 대구·제주 의료기관 방문
보산진 "국내·외 협력 관계 넓어질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국보건산업진흥원(보산진)이 비수도권 중심의 외국인 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를 열어 329건 상담과 31건 협약을 이끌었다.
보산진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대구와 제주에서 '2025 하반기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산진은 국내 60개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과 8개국 16개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집중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보험사, 해외 의료기관, 관광·의료관광업체 등이 참여해 협약 체결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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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를 통한 지역 의료기관 팸투어 [사진=보건산업진흥원] 2025.11.17 sdk1991@newspim.com |
보산진은 행사 기간 동안 총 329건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1건이 외국인 환자 유치 협력 업무협약으로 이어졌다. 보산진은 이를 통해 국내 기관과 해외 바이어 간 협력 관계가 넓어지고 주요 시장에서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의료기관 팸투어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해외 바이어들은 대구 W 병원, 제주 WE 병원 등 11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한국의 의료 기술과 웰니스 서비스를 체험했다. 지역 문화시설 4곳을 둘러보며 의료관광 가능성도 확인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구가 세계가 찾는 의료관광 도시가 되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상범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건강실장도 "제주의 의료 기술과 자연환경을 알릴 기회였다"며 "제주가 글로벌 의료관광 허브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승욱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은 "비수도권 중심으로 처음 열린 비즈니스 페어를 통해 새로운 해외 유치 채널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외국인 환자 유치가 확장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관 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