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신민수 의원(사창·성화·개신·죽림동)은 30일 청주에 프로야구 2군 구단 창설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제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청주가 응원 열기로 들썩였지만, 청주야구장에서 단 한 경기도 열리지 않아 시민들의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 |
| 신민수 청주시의원. [사진 = 청주시의회] 2025.10.30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시민의 열정에 걸맞은 야구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울산광역시가 시민 구단 2군을 창설한 사례를 소개하며 청주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선수 35명, 코치진 및 프런트를 포함해 50여 명 규모의 구단을 연간 70억 원 예산으로 운영 중이며, 야구장 좌석을 1만 2000석에서 1만 8000석으로 증설하고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나아가 KBO 11구단 창단까지 내다보고 있다.
신 의원은 "청주는 유소년 야구 인프라, 인구 규모, 산업 기반, 열정적인 팬층 등 시민 구단 창설의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방출 선수나 드래프트 미지명 선수들이 다시 기회를 얻는 통로이자 유소년 야구 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주야구단 창설은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즐거움을 주고, 나아가 돔구장 건립 및 대기업 구단 유치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청주시에 2군 구단 창설 타당성 검토와 KBO 및 지역 기업과의 논의 추진을 공식 요청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