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운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 활동
시민 안전과 감동 체전 위한 헌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4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체전 운영 지원에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시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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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각종 대회 운영에 자원봉사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10.22 |
자원봉사자들은 지난달 23일 열린 전국(장애인)체전 사전경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오는 11월 5일 전국장애인체전 종료 시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운영에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4247명이 참가해 부산 전역 110개 경기장에서 ▲경기 운영지원▲개폐회식 지원▲종합상황실 운영 ▲홍보▲의료·방역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경기장 안내, 질서유지, 동선 관리부터 도핑검사 지원, 선수단 입퇴장 관리, 외국 선수단 환영 행사까지 현장을 책임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신속한 대응이 빛나고 있다. 치매 어르신이 경기장에서 길을 잃었을 때 자원봉사자가 즉시 안내소로 안전하게 인도했고, 관람객의 부상 시에도 현장 의료진과 협력해 신속히 응급조치가 이뤄졌다.
경기장 내외의 방역·소독 지원도 함께 진행하며 관람객이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시는 자원봉사활동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7~9월 동안 자원봉사자 교육, 운영 워크숍, 발대식을 차례로 진행하며 활동 매뉴얼과 유니폼, 신분증 등 필수 물품을 사전에 준비했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자원봉사자는 체전의 숨은 주역이자 대회의 품격을 높이는 시민 파트너"라며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운영으로 시민이 함께 만드는 감동의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