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울=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오상용 기자 =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핵문제 등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9일 케네디 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 협상 여지를 열어놓으면서도 "현재 매우 크고 강력한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그 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도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강제하는 수단에는 군사적 조치도 포함돼 있다며 이란을 거듭 압박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29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으로 이동 중인 대규모 미군 자산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들(이란)은 핵 능력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며 "국방부가 대통령이 기대하는 어떤 임무든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를 폭력적으로 유혈 진압하자, 미군이 직접 개입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하기도 했다. 실제 중동 지역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을 비롯해 대규모로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서는 "거대한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베네수엘라 때와 마찬가지로, 필요하다면 속도와 폭력을 동반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고, 그럴 의지도 있으며, 그럴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