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제 루트 북극항로 조명
Tri-Port 전략 공급망 전진기지 목표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17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학회 창립 50주년 국제 포럼'에 참석해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들과 글로벌 물류·무역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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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학회 창립 50주년 국제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25.10.17 |
1974년 창립된 한국무역학회는 6000여 명이 활동하는 최대 무역학술단체로 올해로 5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시대, 스마트 K-무역의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무역 50년의 흐름과 미래 전략을 조명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세 번째로 열린 국제 포럼으로 '북극항로와 글로벌 허브 도시를 위한 부산 물류 산업 고도화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주최는 한국무역학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이 맡았으며.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통상자원부, 부산시 등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박영태 한국무역학회장 등이 참석해 북극항로가 가져올 신성장 기회와 AI 전환 시대의 무역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박성호 청장은 "세계는 지금 미·중 경쟁과 AI 전환이라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북극항로는 짧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경제 루트로, 경자청은 'Tri-Port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전진기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북극항로 대응 체계와 첨단 물류 클러스터 구축,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산업 현장 중심의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