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 20여 전문가 토론
스마트 항만·AI 연구소 혁신 과제 제안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은 16일 대회의실에서 'BJFEZ 2040 발전계획 수립 1차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산업발전과 투자유치 분야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40년까지의 중장기 발전계획 중간 점검과 미래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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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BJFEZ 2040 발전계획 수립 1차 라운드테이블 [사진=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25.10.16 |
회의에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손일권 전문위원이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와 내부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하며, BJFEZ의 미래 비전으로 'K-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중심'을 제시했다.
이어 학계, 기업, 연구기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복합물류 활성화, 투자 인센티브 제도 개선 등 주요 현안을 토론했다.
주요 실행과제로는 ▲스마트 항만 기술 내재화와 자동화를 위한 AI·로봇연구소 설치▲항만·공항·산단 연계 국제첨단물류대학 유치▲경제자유구역 내 '규제 프리 스탠다드지역' 시범운영▲항만운영장비 클러스터 조성▲외국인 근로자 비자 특례 신설 등이 제안됐다.
이들 과제는 BJFEZ를 산업·교육·연구·정주가 결합된 복합물류 혁신지구로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BJFEZ가 향후 20년간 나아갈 산업과 투자 비전의 출발점"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행력 있는 발전전략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경자청은 10월 23일 제2차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개발계획과 정주환경 분야를 논의하고 12월 최종보고회 포럼에서 종합 발표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