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이해와 교류의 장 마련
참여로 지역 이미지 제고 기대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구남로 일대에서 올해 처음으로 '해운대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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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세계문화축제 포스터 [사진=해운대구] 2025.10.16 |
이번 축제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역사회 조성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가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하는 '글로벌도시 관광서밋'과 연계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축제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27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전통 놀이, 의상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계 음식 체험 존'에서는 일본, 인도, 스페인 등 여러 나라의 음식을 무료 시식 형태로 제공한다.
해운대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소속 결혼이주여성과 지역 업체가 부스를 운영하며, 베트남의 쓰어다 커피, 프랑스 잠봉뵈르 샌드위치, 중국 마파두부, 태국 똠얌꿍 등을 맛볼 수 있다.
'세계 문화 체험 존'에서는 전통 놀이와 즉석 노래자랑이 열린다. 포토존에서는 세계 전통 의상과 소품을 착용해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중앙무대에서는 외국인 공연팀과 국내 포크·성악팀의 무대가 이어진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세계문화축제는 주민과 외국인이 문화를 나누는 장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해운대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