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가평군 자라섬을 15일자로 '경기도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 이는 2019년 '세미원(양평군)' 이후 두 번째 지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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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전경. [사진=경기도] |
16일 도에 따르면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조성하고 운영하는 공공정원으로, 정원문화의 확산과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축이다. 현재 전국에는 15개의 지방정원이 있으며, 그중 첫 번째로 지정된 곳은 세미원이다.
자라섬은 북한강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식물자원과 생태공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매년 열리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개최지로, 여가와 문화, 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다.
경기도는 권역별 지방정원을 중심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정원문화 기반을 확장하고, 마을정원과 민간정원, 생활정원 등 생활권 정원 기반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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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 남도 항공사진. [사진=경기도] |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자라섬은 수변 생태환경과 문화콘텐츠의 결합으로 경기북부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자연자원과 생활문화를 담아내는 지방정원을 권역별로 조성·등록해 정원문화와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