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미국이 이란의 핵심 군사 시설을 겨냥한 공습에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B-2 스텔스 폭격기에 이어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전략폭격기까지 투입하며,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을 무력화하기 위한 공세 강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2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어젯밤 미군 B-1 폭격기들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란 영토 깊숙한 곳을 타격했다"고 밝히고, B-1 폭격기 출격 장면이 담긴 약 45초 분량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B-1 투입은 앞서 B-2 스텔스 폭격기가 2000 파운드급 정밀유도폭탄으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관련 지하 시설을 공격한 데 이은 추가 작전으로, 미국은 스텔스 폭격기로 방공망과 핵심 시설을 먼저 타격한 뒤 대량 폭장 능력을 갖춘 B-1을 동원해 지상 미사일 인프라에 대한 압박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부사령부는 "어젯밤 B-1 폭격기들의 작전은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이란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사일 산업을 뿌리째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각각 '장대한 분노' '사자의 포효'로 명명된 대(對) 이란 공격 작전 개시 이후 첫 24~48시간 동안 이란 전역의 군사 시설을 대상으로 1000개 이상, 최대 2000개 안팎의 목표물을 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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