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보호 최신 기술 논의
해킹 체험·방어대회 실습 기회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 Busan is Good'를 주제로 '2025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국가정보원 지부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동아대학교가 후원한다.
![]() |
2025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13 |
올해로 5회째를 맞아 국내 보안 전문가와 산·학·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해양산업과 도시 인프라를 지키기 위한 최신 보안 기술과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 프로그램은 ▲4개 주제의 14개 강연 ▲정보보안 기업·공공기관 기술·제품 전시관 ▲해킹 체험 공간 ▲디지털 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보안학회 연구발표와 시민 참여 체험행사도 병행해 사이버보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첫날에는 '사이버보안: 통신보안에서 해사보안까지' 기조 강연과 '사이버 공간 방어 준비와 대응' 주제의 5개 강연이 열린다. 부대행사로 '제1회 영남권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 결선이 개최된다.
둘째 날에는 공공·인공지능(AI), 금융·해양 보안 분야 강연이 있으며, 국가망보안체계 실증사업 등을 다루는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워크숍이 진행된다.
해킹 체험공간에서는 선박시스템 공격, 가정용 영상감시기기 해킹 등 실제 공격·방어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영남권 방어대회 결선에서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부산·울산·경남의 청소년·대학생 각 3팀이 실시간으로 악성코드 분석과 피해 시스템 복구 능력을 겨룬다. 우승팀에는 부산광역시장상, 그 외 팀에는 후원 기관별 우수상이 수여된다.
행사 참여는 현장 등록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bcs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태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사이버보안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급변하는 사이버 위협 대응책과 협력 기반을 마련해 부산이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로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