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개천절인 3일 "위헌 위법한 계엄과 내란을 맞아 우리 국민은 법과 질서를 충실히 지키며, 온몸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인본, 상생, 평화의 가치가 바로 홍익인간 정신"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김 총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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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7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0.03 mironj19@newspim.com |
김 총리는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건국이념 아래, 겨레의 하늘이 열린 날"이라며 "유구한 역사의 흐름 아래 우리는 지난해 큰 시련을 겪었다"며 "하지만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따스한 봄을 맞이하듯, 국민들은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주권정부를 출범시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홍익인간 정신을 토대 삼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채택했다"라고 했다.
또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의사가 국정 지표가 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펴고, 국민께 최대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발리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현지의 어린이를 심폐소생술로 구해낸 대구 동구청 직원 최재영 씨, 비행기 안에서 뇌전증 환자를 응급조치해 살려낸 간호사 김지혜 씨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사회 곳곳 많은 분들의 용기와 헌신에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아울러 "전 세계가 기후 위기, 인구 위기, 지정학적 위기, AI 대전환 등 대혼란을 겪고 있는 시대에 홍익인간 정신은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천절 정신으로 다시, 함께 일어서자. 유구한 역사와 강인한 민족정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우리는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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