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축제 무료 개최...대부분 가족 참여형
송편 빚기·떡 나눔·윷놀이·투호 등 행사 준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황금 연휴인 올해 추석은 서울 시내에 볼거리가 넘쳐난다. 서울에 남아 있는 시민과 외국인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개천절인 3일부터 가족 참여형 활동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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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상관 없음. 제32회 한국천문연구원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된 보름달 사진. ©이장근 [사진=천문연] |
마포구 월드컵공원(노을공원 노을에코교실)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월드컵 솔향기 솔솔 송편빚기' 행사가 열린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 명절에 햇곡식으로 빚어 만든 '송편'에 대한 이야기가 나눠질 예정이다.
동작구 보라매공원(정원문화센터)에서도 같은 기간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 '보라매 풍성한 즐거움 가족 가드닝' 행사가 열린다. 가을을 연상 국화 등으로 풍성한 한가위를 닮은 꽃바구니 만들기 활동이다. 참가비는 팀당 5000원이다.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축제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3일부터 9일까지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보라매공원 서울이야기정원 K3에서 가족, 친지, 연인이 함께 보름달이 아닌 '서울달'을 보며 소원을 빌 수 있다.
3일부터 12일(매일 오후3시-오후8시)까지 여의도공원 서울달 현장에서는 '서울달 소원 빌기 이벤트'가 열린다. 소원을 적어 포토월에 붙이고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도 있다.
5일부터 6일(매일 오후1시-오후5시) 마포구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장승마당)에서는 '월드컵 추석 전통 한마당'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놀이로 만나는 가을정원' 섹션에서 전래놀이지도사와 함께하는 전통놀이(제기, 투호, 사방치기 등)체험을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빚는 가을정원' 섹션에선 전통 공예품 만들기(동심결 매듭 팔찌, 전통 모양 호패, 노리개 등)가 준비돼 있다. '소원을 담는 가을정원'에서는 보름달에 비는 나만의 소원 적기를 체험할 수 있다.
5일부터 9일(매일 오전11시-오후5시) 종로구 운현궁에서는 '2025 운현궁 소원 성취 한가위'가 개최된다. 각 요일별로 상이하게 송편 빚기, 명절 떡 나눔, 전통 놀이(딱지치기, 윷놀이, 투호 등) 전통공예체험(대나무물총, 탈 등)을 할 수 있다. 입장료와 전통놀이는 무료이지만, 일부 체험은 유료다.
5일부터 7일(매일 오전11시-오후5시)까지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남산골 추석 축제'가 진행된다. 추석 명절을 맞아 남산 자락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전통문화 축제(전통공연, 전통체험, 전통놀이 등)를 즐길 수 있다. 일부 체험은 유료다.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선 3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저녁 6시30분부터 10시30분 사이 '레이저아트'가 전시된다. 11일에는 대규모 시민 참여형 러닝프로그램인 '라이트 런'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