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당하중학교는 최근 3학년 11개 학급을 대상으로 디지털 캠프 코스웨어 탐사대 '인공지능 드로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은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강사 파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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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하중학교 제공] |
'인공지능 드로잉'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이미지가 생성되는 원리를 이해하며, 나아가 디지털 윤리에 대해 성찰하는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자신이 구상한 그림을 인공지능을 통해 표현해 보며,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 책임 있는 활용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내가 상상한 그림이 바로 이미지로 만들어지는 게 신기했다"며 "앞으로 그림을 그릴 때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재미있으면서도 인공지능이 함부로 사용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며 윤리적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사들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한 교사는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며 참여할 수 있는 구조라 참여 적극성이 높았다"며 "특히 체험뿐만 아니라 에듀테크 교육의 특징을 살려 실시간으로 결과물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부분에서 교육적 확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 달꿈 측은 "학생들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창의성과 디지털 윤리 의식을 동시에 기를 수 있도록 수업을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디지털 캠프 코스웨어 탐사대를 확대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당하중학교는 이번 수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의 창의적 학습 환경을 마련했으며, 학생들에게 융합적 사고와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적 기반을 제공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