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간 열차 운행 늘릴 예정… 출근시간대 9회, 퇴근시간대 5회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한 조치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10월의 첫날 경기 버스 1만여대가 속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가 근로시간과 임금을 이유로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전동열차 확대 운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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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경기 버스 파업 시 전동열차 추가 운행 노선 및 시간표 [자료=코레일] |
30일 코레일은 오는 10월 1일로 예고된 경기도 버스 파업 돌입 시 전동열차를 14회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임시 전동열차는 경부(구로~서동탄), 경인(구로~인천), 경원(광운대~의정부), 수인분당(신인천~고색) 등 4개 노선에서 출근시간대 9회, 퇴근시간대 5회 등 총 14회 운행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출퇴근 등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열차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협의회는 민영제 노선에서 시행 중인 탄력적 근로시간제로 하루 17시간을 일해야 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며, 1일 2교대제로 근무 형태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임금 수준도 서울 버스노조의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8.2%)에 준하는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정 만기일인 이날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0월 1일 첫 차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