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원주시장 예비후보가 공공체육시설 사용료를 절반으로 낮추는 '체육시설 반값 지원' 공약을 내놓고 생활비 경감 카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주시 공공체육시설 사용료의 50%를 지원해 시민들의 고정 생활비를 직접 낮추겠다"며 "생활비 반값 도시 '반값원주' 실현의 한 축으로 체육시설 이용료부터 확실히 줄이겠다"고 밝혔다.

공약에 따르면 인조잔디 축구장(2시간 기준)은 현재 체육경기 2만원, 체육활동 4만원에서 각각 1만 원, 2만 원으로 낮아진다. 테니스장(2면, 2시간 기준)은 1만2000원·2만4000원에서 6000원·1만2000원으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일일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된다.
구 예비후보는 "축구·테니스·배드민턴 등 시민 이용이 많은 시설부터 우선 적용해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키우겠다"며 "생활밀착형 체육복지 정책으로 시민들의 '고정지출'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캘린더를 기준으로 한 절감 효과도 제시했다. 축구 동호회가 인조잔디 구장을 월 4회 '체육활동'으로 이용할 경우 현재 월 16만 원에서 반값 적용 시 8만원으로 줄어 연간 96만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테니스 동호회 역시 월 9만6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부담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구 예비후보 측은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시민일수록 체감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 2024년 결산에 따르면 체육시설 운영 관련 세외수입은 약 17억6000만 원 규모다. 공공체육시설 요금을 일괄 50% 인하할 경우, 세외수입 감소분은 최대 약 8억8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구 예비후보 측은 "모든 시설을 한 번에 전면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 빈도와 시민 수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운영 효율화와 재정 구조 조정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민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자열 예비후보는 "이번 정책은 단순히 체육시설을 싸게 빌려주는 정책이 아니라 매달 나가는 운동비를 구조적으로 낮춰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라며 "대중교통·주거·보육에 이어 체육까지 생활 전 영역에서 '반값원주'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