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30일 양양국제공항에서 파라타항공의 양양~제주 정기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 취항으로 2년 4개월 만에 양양공항 정기노선 운항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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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 파라타항공 양양~제주 정기노선 30일 취항.[사진=양양군]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파라타항공은 올해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운송사업자 변경면허를 취득했고, 7월 31일 A330 1호기를 도입한 뒤 비상탈출시험과 시범운항을 완료했다.
9월 8일에는 항공운항증명(AOC)을 최종 발급받아 모든 행정절차를 마쳤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시성 도의회의장, 국토부 관계자, 한국공항공사 및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참석해 경과보고와 공항 활성화 기여자 포상, 출발 승객 환영 행사 등을 진행했다.
파라타항공은 294석 규모 A330 항공기를 투입해 9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일 1회 양양~제주 노선을 운항한다. 10월 26일부터는 동계 스케줄에 따라 오전과 오후 하루 2회 운항할 계획이다. 운임은 8만 6700원에서 12만 3700원 사이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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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 파라타항공 양양~제주 정기노선 30일 취항.[사진=양양군] 2025.09.30 onemoregive@newspim.com |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 본부장은 "2년 넘게 사실상 문을 닫았던 양양공항이 파라타항공 취항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정기편과 부정기편, 인바운드 노선에 대한 재정 지원을 확대해 양양공항이 동북아 거점공항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취항은 플라이강원이 2023년 5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며 중단된 양양공항 정기노선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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