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시스템 복구 지연·접수
시민 불편 최소화 긴급 대처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화재로 사회복지 분야 10종 전산시스템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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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주 경남 김해 복지국장이 29일 추모의공원을 찾아 화장시설 운영 실태와 수기 접수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9.30 |
시는 전날 주말 직후 업무 개시와 함께 진영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산시스템 중단에 따른 민원 접수 현황과 대체 절차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김해추모의공원 화장장을 방문해 화장시설 운영 실태와 수기 접수 진행 과정을 확인했다.
2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복지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 노인맞춤돌봄시스템 등 대부분의 기능이 복구됐다.
다만 전자바우처와 장사정보시스템 등 일부는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시는 전화·방문을 통한 수기 접수를 병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접수 방식도 함께 운영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박종주 김해시 복지국장은 "예기치 못한 사태였지만 긴급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에서 혼란이 없도록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찾아가는 접수 체계 등 사전 대응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