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이적후 유격수로만 출전 타율 0.253 반등
월드시리즈 종료후 5일내 애틀랜타 잔류 여부 결정
42세 모튼, 1.1이닝 투구 18년 빅리그 커리어 마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유종의 미를 거둔 이정후와 김혜성과 달리 김하성은 최종전을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나머지 타석에서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98마일대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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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로이터] |
올 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34, OPS 0.649로 확정됐다. 지난 시즌 어깨 수술 후 탬파베이에서 복귀했으나 허리 부상으로 두 차례 이탈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시즌 중반 애틀랜타로 트레이드된 뒤 주전 유격수로 24경기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계약 당시 포함한 2026시즌 선수 옵션 여부를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내에 결정해야 한다. 애틀랜타 잔류 여부가 이번 오프시즌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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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찰리 모튼이 2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2회초 자신의 현역 마지막 투구 마치고 강판을 준비하고 있다. 2025.9.29 psoq1337@newspim.com |
애틀랜타는 이날 4-1로 승리하며 76승 86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선발로 나선 42세 베테랑 찰리 모튼은 1.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18년 빅리그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현역 마지막 등판에서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마운드에서 직접 공을 이어받은 크리스 세일이 5.2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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