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내달 8일 개막하는 '2025 나주영산강축제' 주제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를 선보인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고려 건국의 숨은 주역으로 알려진 장화왕후 오 씨와 왕건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 공연예술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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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왕후와 왕건 조형물. [사진=나주시] 2025.09.24 ej7648@newspim.com |
'왕후, 장화'는 전통성과 대중성을 접목한 마당놀이형 창작극으로, 배우 이충주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루나가 주연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공연은 영산강정원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며 자연풍광과 무대예술의 조화를 통해 현장감을 배가시킨다.
나주시는 이번 주제공연이 지역 축제의 품격을 높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뮤지컬·관광·교육 등과 연계한 문화관광 자원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명성 축제 총감독은 "뮤지컬 '왕후, 장화'는 나주와 영산강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히 되살리는 상징적 무대"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도 "나주의 정체성과 예술적 상상력이 결합한 대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당부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