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11위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러시아)가 2025 WTA 투어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만난다.
시비옹테크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4강전에서 마야 조인트(46위·호주)를 2-0(6-0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알렉산드로바는 카테리나 시니아코바(77위·체코)를 2-0(6-4 6-2)으로 꺾고 결승 티켓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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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가 시비옹테크가 20일 코리아오픈 4강전에서 마야 조인트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2025.09.20 zangpabo@newspim.com |
대회 1번 시드 시비옹테크와 2번 시드 알렉산드로바는 21일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상대 전적은 시비옹테크가 5승 2패로 앞서 있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US오픈 16강전에서도 시비옹테크가 2-0(6-3 6-1) 완승을 거뒀다.
전날 비로 8강전과 4강전을 하루에 치러야 했던 두 선수는 체력 부담에도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 시비옹테크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체코)를 2-0으로 꺾고 4강에 올랐고, 알렉산드로바는 엘라 자이델(독일)을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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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가 20일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와 코리아오픈 준결승에서 강력한 투핸드 백스트로크를 구사하고 있다. 2025.09.20 zangpabo@newspim.com |
코리아오픈 첫 출전인 시비옹테크는 지난달 신시내티오픈 우승에 이어 한 달 만에 투어 결승에 올랐다. 개인 통산 결승 진출은 29번째로, 지금까지 24승 5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알렉산드로바는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으로, 7개월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7년부터 꾸준히 한국을 찾은 코리아오픈 단골손님인 그는 한국 음식과 문화를 유난히 좋아하는 선수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