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소현(293위·강원도청)과 구연우(305위·CJ제일제당)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첫 경기에서 나란히 고배를 들었다.
박소현은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세계랭킹 77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체코)에 0-2(2-6 2-6)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박소현은 지난해까지 메이저대회 복식에서 7차례 정상에 오른 시니아코바를 맞아 두 세트 모두 두 게임씩만 따내며 벽을 실감했다.

박소현은 지난 3월 국제테니스연맹(ITF) WTT W50 인도 아메다바드 대회와 7월 독일 호르브 대회(W35)에서 잇따라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지만, 단식 세계 톱100 선수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 구연우도 프랑스의 로이스 브아송(47위)에게 0-2(2-6 1-6)로 져 본선 32강에 머물렀다. 구연우는 올 시즌 대만·태국에서 열린 ITF W35 대회에서 연이어 정상에 오르며 주목받았지만, 7월 WTA 250 함부르크 여자오픈 우승과 프랑스오픈 4강을 경험한 브아송을 넘지 못했다.
2세트 두 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구연우 역시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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