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일 인천서…유정복 시장 "글로벌 위상 높일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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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왼쪽)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기획재정부와 인천시가 다음 달 20∼23일 인천에서 개최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PEC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인천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행사 준비단계부터 종료될때까지 수송, 숙박, 안전, 인력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공조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중국·일본 등 21개 회원국 장관,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대표단, 국내외 기업, 학계·언론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앞서 혁신과 금융, 재정, 구조개혁 등에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공식행사 외에도 인공지능(AI) 포럼, 기업전시, K-문화공연, 관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구윤철 부총리는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는 분야별 장관급 회의의 클로징 행사로서 인천에서 개최되는 피날레 행사"라면서 "기재부와 인천시가 긴밀히 협력해 행사의 품격을 높이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한국의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에서 열리는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회의에서는 앞으로 5년 동안 역내 경제협력 방향을 담은 로드맵으로 '인천플랜'이 도출될 예정이다.
기재부와 인천시는 '인천플랜'은 역내 경제정책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뿐만아니라 향후 APEC 각종 회의와 문서에서 '인천'이라는 이름이 지속적으로 언급되면서 인천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의 글로벌 도시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인천시는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을 토대로 문화행사, 지역자원 연계 홍보, 수송지원, 자원봉사자 운영, 응급의료·안전대책 등 전 분야에 걸쳐 현장 밀착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