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면 주차 규모...시설 보완·시스템 도입 지원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10년 이상 표류하던 노은역 동편광장 지하주차장 운영이 정상화된다.
대전시는 지난 10일 '노은역 동편광장 지하주차장 관리운영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1일부터 2041년 2월 15일까지 안정적인 관리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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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역 동편광장. [사진=대전시] 2025.09.11 gyun507@newspim.com |
이번 협약 체결은 2014년 사업 시행자 파산 후 11년 만이다. 시는 시민 주차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노은역 지하주차장은 연면적 1만5016㎡, 지하 4층~지상 1층 규모로 총 320면의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14년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의 파산 이후 임의 경매 유찰 등으로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021년 대법원 판결로 관리운영권이 공개 매각 대상으로 확정된 뒤에도 2024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다섯 차례나 유찰되며 난항을 겪었지만, 지난 7월 6차 입찰에서 ㈜오일앤워시가 최고가 매수인으로 선정되며 사업이 정상화됐다.
㈜오일앤워시가 설립한 신설법인 ㈜노은마루는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관리운영권을 확보해 12억 원의 매각대금을 완납하고 최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
대전시는 이달 21일까지 시설 안전 점검과 이용 편의 시설 보완을 마무리하고, 스마트주차시스템과 무인결제 시스템을 도입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장기간 표류해 온 지하주차장 문제가 해소돼 지역 주민의 주차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영 과정에서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