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중원대학교 '드론봇 군사학과'가  올해 군 장교 선발 시험에서 육군 장교 20명, 해군 장교 1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학과 개설 4년 만에 이룬 이 같은 대규모 합격은 민간 사립대 군사학과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중원대학교. [사진 = 뉴스핌DB]

18일 중원대에 따르면 '드론봇 군사학과'는 기존의 전통적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드론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교육 모델로, 국내 최초이자 전국 유일의 드론봇 특성화 군사학과다.

현재 중원대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 국방 환경에 적합한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규모 합격은 이러한 차별화된 교육 철학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상혁 드론봇 군사학과장은 "민간 사립대에서 육·해군 장교 전형 최종 합격자가 다수 배출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드론봇 군사학과'의 성공 신화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중원대 관계자는 "국내 최초라는 상징성을 넘어 실력으로 인정받는 학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첨단 기술 기반의 맞춤형 국방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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