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진상조사위, 교육청 감사보고서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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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발생한 특수교사 사망 사건의 시교육청 감사 활동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인천 모 초등학교의 정원을 초과한 특수학급 담당 교사가 격무에 시달리다 사망한 사건에 대해 감사관실이 중심이 돼 진상 조사를 벌였다.
시 교육청은 감사관실의 진상조사 활동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감사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 교육청과 교원단체, 유족 등이 추천한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는 조사 활동을 벌여 지난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진상조사위는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도성훈 교육감의 자진 사퇴와 이상돈 부교육감의 파면을 의결했다.
또 지난달까지 결과보고서 요약본을 이달까지 전체 보고서를 각각 공개하라고 결정했다.
진상조사위 일부 위원은 시 교육청이 결과보고서 요약본을 지난달 말까지 공개하지 않자 관련 책임자 징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12일 도 교육감을 직무 유기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사 청구와 별도로 보고서 공개 범위 등을 결정하기 위해 최근 법무법인에 자문을 의뢰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hjk01@newspim.com